

봉화군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에서도 오지임
그래서 전쟁났을 때도 여기는 피해가 많이 없었고 옆에 영주시에 전투가 많이 일어남
아무튼 그 봉화군에서도 산골짜기에서 살았던 할아버지는 전쟁따위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어느날 북한군이 내려왔다고 함

부대에서 도망쳐 나온 놈인지 혼자서 내려와선
대뜸 총들고 먹을거 내놓으라고 협박했다고 함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밥을 내 줬는데 그 산골 오지에 먹을게 얼마나 있겠음?
빨갱이가 소중한 쌀 쳐먹는거에 빡치셔서 몰래 몽둥이 들고 팼는데 북한군은 바로 두 손에 밥만 한움큼 쥐고 도망쳤다고 함

당연히 총은 두고 갔다는데 단발식 소총이라고 했으니 아마 그 당시 북한군이 쓰던 모신나강이었을 듯
이후에는 전쟁도 지나가고 평온하게 살았다고 하시는데 총으로는 뭐했냐고 물어봤음
난 당연히 멧돼지나 사슴 잡아서 먹었는 줄 알았는데...

늑대 쫒아낼 때 총알 다 썼다고 함....
아버지가 해줬던 썰 대로면 당시 봉화군에는 80년대?까지 늑대가 있었다고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