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내각이 기존에 있던 내각정보조사실을 확대하여
야심만만하게 출범시킨 일본 국가정보국,
일명 '일본판 CIA'

여느 국가의 정보기관들처럼
온라인으로 간첩 제보를 받고 있는데

제보 창구가 '마이크로소프트 폼즈'임ㅋㅋㅋ
MS 폼즈는 마소에서 제공중인 온라인 설문 서비스로
입력 내용은 MS 서버에 저장됨

참고로 국정원은 자체 정보 제보 페이지가 있고

영국의 MI6도 '최고 수준의 보안'을 강조하는 포털이 있으며

CIA는 토르 브라우저를 통해 철저한 신원보호를 보장하는데

일본 국가정보국은 'MS 폼즈'인거..
제보자를 안심시킬 문구라고는 '이메일 수집 안 함' 외에는 찾아볼 수 없음

이러다보니 일본 내에서도 명색이 국가정보국인데
타국 민간기업의 서비스로 제보를 받는 게 맞냐는 언론의 지적이 나옴

또한 미국 사법당국은 필요에 따라 자국 기업의 클라우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음
민간 서비스를 경유하는 방식이 보안상 적절한지는 둘째 치고,
타국 정부가 합법적으로 제보 내용을 열람할 가능성이 있어서 논란이 됨

암튼 출범한지 3개월도 안된 기관이라지만
일본판 CIA라는 아명에 걸맞는 위상을 갖추려면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