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7일 오후 12시 25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의 5차 발사가 이뤄졌다
이후 최소 7차, 최대 8차까지 2028년 내에
모두 발사 실험이 이뤄지는 것이 확정되었는데
여기서 많은 사람들은 그럼 이제 뭐함??
이라는 반응인데...

이 모든 건 한국형 발사체 사업인 KSLV의 최종장인
KSLV-3, 즉 한국형 중궤도 및 정지궤도 발사체를 위한 시험대
나로호(KSLV-1)를 통해 우주발사체 로켓 제반 기술과 노하우를
누리호(KSLV-2)를 통해 저궤도 실용 위성 발사체를 운용하는 것이 목표라면
KSLV-3는 말 그대로 중궤도 및 더 나아가 심우주 탐사용으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우주개발의 시작점이 될 로켓이라는 것이다

일단 누리호 75톤 엔진보다 더 출력이 좋은
80톤급 메탄 엔진을 장착 한 뒤
스페이스x의 팰컨 9처럼 재사용 발사체로 개발해
운용 비용을 줄이겠다는 개념이다

여기에 고체 or 액체 부스터를 탑재하여
무려 LEO 페이로드 10톤 이상
즉 우주 공간에서의 대형 구조물 건설 능력과
유인 우주선, 더 나아가 화성 탐사선을 발사 할 수 있으며
독자적인 우주정거장까지 띄울 수 있는 추진체를 갖게되어
기존과 몇 티어는 차이 나는 우주탐사, 위성발사 능력을 갖게 되는 것
※ LEO 페이로드 : 로켓이 지구 저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화물 중량

그래서 일단 2030년에 조립을 완료 한 뒤
누리호와 비슷한 실증 테스트를 거친다
그리고 이 다음부터가 굉장히 중요한데
왜 KSLV-3를 힘줘서 개발했는지 그 이유가 나오는데
후술할 플랜은 통칭 담덕 계획으로 알려져있다

우선 2030년 ~ 2031년까지
달 궤도 + 달 연착륙 검증선을 KSLV에 탑재해 발사
이후 이 검증이 성공한다면
2032년 12월 중으로 한국형 달 착륙선을 발사한다
참고로 달 착륙선과 로버는 의외로 이미 개발을 완료한 상태라
진짜 발사체만 개발하면 되는 상황이다

예상 착륙지는 가트너 충돌구, 앤디미온 충돌구, 라쿠스 모티스, 클라비우스 충돌구,
핑그래 충돌구, 마기누스 충돌구 중 한 곳인데
이 중 클라비우스 충돌구에서 물 분자가 확인 되어
아마 이 곳에 착륙할 가능성이 꽤 있긴 하다
아무튼 약 1.8톤의 착륙선과 로버를 착륙시키는데 성공하면
바로 다음 미션에 돌입하게 된다

2035년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인 KPS을 구축하는 것인데
보통 GPS의 한국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동안은 미국 우주군이 운용하는 gps 시스템을 이용했지만
2035년에 kps가 구축 완료되면
한국 독자적으로 GPS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한국형 화성 궤도선(착륙x)을
2035년 중에 발사하고
※ 참고로 화성 궤도선은 UAE도 2021년에 성공했음

마찬가지로 2035년 중에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과 연계하여
달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는 ISRU 기반의
유인 달 기지를 착공한다는 것

이후 2040년에는
정지궤도, 유인 발사장을 건설 한 뒤
한미 공동 개발 우주 망원경(스피어x)를 기반으로
한국형 독자 우주망원경을 개발하여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은 뒤

2045년
광복 100주년에 맞춰서 한국형 화성 착륙선을 발사해
화성 지표면에 탐사선을 착륙 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2050년에는
최종적으로 한국형 유인 수송 발사체를 통해
한국 발사체에 한국인 우주인을 태워
우주를 탐사한다는 것이
바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담덕 계획이다

물론 예산 상황에 따라서 이 계획들은
몇년 늦춰지거나,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한국의 우주개발계획은
큰 딜레이 없이 차근차근 이뤄졌다는 걸 생각하면
달과 화성에 광개토대왕 마크가 찍힌
메카-개마무사 로버가 착륙하는 게 꿈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