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만이라도 하늘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당연히 알고있을 '오리온 자리'.
겨울철 대표격인 별자리지만
사실상 8월부터 5월까지 폭넓게 볼 수 있는 별자리다.
(현재 8월기준 동트기전 깊은 새벽에 보인다)

오리온자리가 유명한 이유중 하나는
구성요소중에 별이 아닌 천체들이 다수 포함되어있고
심지어 죄다 네임드 천체들이라 그런것도 있다.

그중 오리온의 허리띠 밑.
즉, 오리온의 쥬지부분.
(심지어 저 구간의 정식명칭도 '오리온의 검'이다)
그곳엔

이 좆같지 나는
'오리온 대성운'이 존재한다.
구성요소에 후술할 몇몇 별도 존재는 한다만
대부분 자체발광하는 먼지구름으로 이루어진 '성운'이다.
메시에 천체목록의 제 42번이자
아마도 성운중 제일 유명한 새끼.

오리온 대성운은
내부에 '트라페지움'이라는 자체적인 성단을 가지고 있는데,
해당 성단에서 내뿜는 에너지가
오리온 대성운 이온화시켜 스스로 빛을 내게 만든다.
즉, 내부 에너지를 받아 잔뜩 발기해서
오리온 쥬지가 존나게 잘보이게 된다.

1880년. 성운중에서는 최초로 사진을 찍는데 성공할정도로
천체관측기술이나 사진기술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던 예에에에엣날부터
성운에 대해서 연구를 할수있게 한 놈이었다.
더군다나 오리온의 쥬지답게
많은 아기별들을 생성시키는 공간이기도 해서
항성들의 생성과정을 연구하는데 크나큰 도움이 된 녀석임.
그래서.....
얼마나 잘보이길래 이런 말을 하는가 하면...




(내가 찍은 사진임 / 갤럭시 S23 울라리 / 30초 노출)
사진에서 보다시피
대충 몇년전 폰으로 찍었는데도
붉으스름한 색감이 구분가능할 정도로 찍힐정도임.
별이 아니라 '성운'이
굳이 사진이 아니더라도
맑은날에는 맨눈으로도 얼추 대성운 식별이 가능하고
조오오오오온나게 맑은 날에는
곁눈질로 봤을때 맨눈으로 색감까지 식별가능함. (경험담)

문득 생각나 밤하늘 올려다보면
슬슬 오리온자리가 보이기 시작하는 때이니
문득 밤하늘이 오늘따라 청명하다 싶으면
오리온 대성운을 관측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