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0살까지 4식구가
공장 건물 꼭대기 옥탑방에서 살았다
엄마는 공장에 살면서
공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식사 챙겨줬다
재건축 대상이라길래 그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엄마와 가보기로 했다

엄마 만났다
그 공장은 나염공장이다
나염은 옷 프린트 하는거다
방 1칸 제공 받았다
월급은 50만원이였다
재료 제공받고
외국인, 한국인, 다양한 사람의 밥을
엄마가 챙겨줬다

옛날 화장실인데 찬 물만 나왔다

한 층을 올라가면
노동자 숙소가 있었다

의류 관련 물품도 옥상에 있었다
병아리도 30마리 정도 키웠다
몇 마리는 할머니 집으로
몇 마리는 백숙으로 해 먹었다


어린 시절 누워서 하늘 바라봤다
가을에는 잠자리가 많아서 잠자리 잡고 놀았다

아빠는 자존심 상해서 처음에 안 왔다
나중에 들어왔다


아빠는 일수 아저씨들한테 돈 빌렸다고 한다
깡패들 찾아올까봐 전입신고 못하고 살았다
그래서 학교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 다녔다


구리 갚는 부업을 엄마가 했는데
다 같이 해줬다
그래서 빚도 갚았다

안 쪽에 있는 곳이 우리가 살던 곳이다
바로 앞은 어떤 할아버지가 살았다
그 할아버지가 장기, 바둑 가르쳐 줬다

싱크대가 있다
거기에서 음식 만들었다

당시에는 긴 테이블이 있었다
그 테이블에 삼촌들이 앉아서 밥 먹었다
엄마가 하루 4끼 챙겨줬다고 한다
아침, 점심, 간식, 저녁 챙겨줬다

살던 곳이 화장실이 없었다
화장실 가려면 2층 내려와야했다

당시 일하던 공장의 사람 만났다
과거에는 직원이였는데 현재 사장이라고 한다

근황 토크 중



사장님의 협조로 살던 곳 들어갈 기회 생겼다
평수는 5평 정도라고 한다

왼쪽 벽에는 옷걸이 있었다
가운데에는 TV 있었다

벽지는 아빠가 했다

당시 기억도 떠오르고 좋다

화장실에서 목욕했다
찬물 밖에 안 나오는 곳이였다
엄마가 뜨거운 물 받아서 목욕하게 해줬다

자전거 훔쳐갈까봐
안 쪽에 넣어뒀다








사장님이 옷 줬다
추억을 꺼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로동복어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