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된 곳은 조선 마지막 어진화가였던 이당 김은호(1892~1979)의 유품 창고. 지난 3월 아들 김성원(81)씨가 먼지 가득한 반닫이를 열어 보자 화선지에 꽁꽁 싸서 말아둔 그림 뭉치가 나왔다. 산수화 10점은 각각 뒷면에 배접(종이·헝겊 따위를 덧바름)된 상태로 낱장으로 분리돼 보관돼 있었다. 금강산 주요 명소 외에도 ‘오대산 중대’ ‘월정사’ ‘설악산 비선대’ 등 천하절경을 섬세한 먹선으로 포착하고 기암괴석에 대비되는 깨알 같은 인물까지 묘사했다. 각각 왼쪽 하단에 ‘단원선생득의작(檀園先生得意作, 최고작이란 뜻)’이라는 한자가 세로로 적혀 있다. 이는 김은호의 글씨로 “아버지가 김홍도 작품 가운데 최고로 꼽은 것만 따로 모아둔 것 같다”고 성원씨가 말했다.
진준현 박사는 “겸재의 표현주의적 진경산수화를 잇되 한층 사실적 화풍으로 발전시킨 이가 단원”이라면서 “이번에 발견된 10점은 김홍도 금강산 화첩의 여백을 메워주는, 조선시대 진경산수화 연구의 획기적 자료”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27065?sid=103
아직도 우리나라 어딘가에서
이런 작품들이 발견된다는게 참 신기방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