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알프스에서 넘어오는길에 싼마이로 잡은 숙소에서
'태풍 오는중이라 단전 단수되도 난 모름, 지금 취소하면 예약금 돌려줌'
연락받고 이케부쿠로 옆동네 숙소로 도망쳤는데
얘네 실버위크라고 숙박비 n배 이벤트 당함
막상 어제 오늘 걍 비는 와도 태풍 맞나?? 싶더만
좀 아까부터 사이렌 울리고 시끌시끌 함
원래 잡았던 숙소가 지금 침수로 난리난 카마쿠라 옆동네라
걍 숙박비 삥 뜯긴걸로 심신의 평화를 찾은 셈 쳤음
원랜 오늘 내일 단자와 산 종주 뛸랬는데 할 일이 없어져서
걍 시내 구글맵보며 더듬 더듬 돌아댕김


할게 없으니 혼자서 처묵처묵 하고


말로만 듣던 치이카와 붐도 직관하고
어제 오늘 파르코 같은데 돌다니는데 콜라보 겁나 많이 하더라 ㄷㄷ


돌다니다 반가운(?) 애들도 좀 보고


혼여답지 않게 어제 오늘 겁나 처묵처묵함

낼은 비 잦아든다 해서 그나마 가까운 미타케산이나 갈까 했다가
예전처럼 기차지연 크리떠서 골 아플까봐
걍 내일은 오다이바가서 반갈죽된 유니콘건담이나 볼까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