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스
우발적으로 아내를 때려죽여서 50년간 수감된 중범죄자지만 복합적인 면이 많은 캐릭터다.
그는 1905년에 수감되어 1955년에 가석방되었는데
이는 1차 세계대전 전에 감옥에 들어가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풀려난 것이다. 한국으로 치면 조선시대에 감옥에 들어가서 6.25 전쟁이 끝난 이후에 대한민국으로 떨어진 셈이다.
50년이 넘는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면서 인생의 대부분이 쇼생크라는 감옥에 익숙해진 그는 가석방을 두려워해서 같은 죄수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
50년만에 바깥에서 생활을 하는 그에게 모든 것을 변해버린 이세계였고, 그는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다.


어찌보면 쇼생크 탈출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으며, 화자이기도 한 레드 역시도 40년만에 가석방으로 사회로 나와서 적응하지 못하고 브룩스와 같은 선택을 할 뻔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앤디라는 친구의 존재로 인해서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
누명을 쓰고 수감되었던 앤디와는 다르게 둘은 모두 살인, 강도살인이라는 중범죄를 저지른 흉악범들이지만, 그 한편으로는 그들 또한 인간이라는 걸 보여준다.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자신이 있었다는 걸 남기고 싶었고, 그걸 알아줄 사람이 없던 브룩스는 죽음을, 자신이 있다는 걸 알아주는 친구를 가진 레드는 삶을 선택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두 대비였다.

아직 쇼생크 탈출 안본 사람 있으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