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그리스 신화의 아라크네를 얘기한다면 아마 이 인물을 떠올릴 거임







오만하게도 아테나 여신과 베짜기 대결을 한 여인이지만, 그 실력은 여신과 맞먹을 정도였음에도 신들의 온갖 만행, 치부 등을 내용으로 그려 모욕한 것에 아테나가 분노하며 일침을 가하자
이에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해 목을 맨 아라크네를 보고, 안타깝게 여긴 아테나 여신이 그녀를 거미로 변신시킨 이야기
이 이야기가 가장 유명함

하지만, 이 내용은 서기 8년에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처음으로 구체화되어 기록된 이야기임
그러면 그 이전엔 어떤 전승이 더 있었을까?
여기서 충격적인 이야기가 등장함


기원전 3세기, 제노도토스 학파의 테오필루스에 따르면
아라크네는 아티키, 즉 아테네 지역의 여자로
팔랑크스와 남매지간이라고 했음
그리고 여기선 놀랍게도 남매 모두 아테나 여신의 제자가 되었음


하지만 아라크네 남매는 점차 서로에 대한 감정이 깊어져 육체적인 관계를 맺을 정도로 선을 넘어버렸음
이에 따르면, 팔랑크스는 누이 아라크네와의 사이에서 클로스테르라는 아들이자 조카를 두었다고 함




결국 아라크네 남매가 근친상간을 하며 서로 잠자리를 같이 하는 걸 알게 된 아테나 여신은 격분하여 남매를 거미로 만들었고,
이들은 자신들의 새끼에게 잡아먹힐 운명에 처해졌음



여기까지가 이 전승 내용의 끝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는 아라크네 이야기에 대해서
사실 훨씬 더 오래 된 전승은 그녀가 아테나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도,
당시 인간 사회에선 금기시된 남매 근친을 했기에 벌을 받았다는 내용도 들어가기에 여러모로 충격적인 전승이 아닌가 싶음
https://en.wikipedia.org/wiki/Phalanx_(mythology)
참고해 볼 만한 문서
https://books.google.co.kr/books?id=ufmTU599Bf8C&pg=PA1&redir_esc=y#v=onepage&q&f=false
https://books.google.co.kr/books?id=LedTBQAAQBAJ&pg=PA181&redir_esc=y#v=onepage&q&f=false
자료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