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사연에 따르면, 선천적 근육병을 앓는 자녀를 둔 제보자는 자녀가 초등학교 5학년이던 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김규원을 만났다. 작성자는 "아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우리 아들을 정말 예뻐해줬다"며 "아이가 선생님이 너무 재미있다고 밝게 이야기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작성자는 자녀가 교내에서 소변 실수를 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김규원이 "혼자 해결해보겠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안심시킨 뒤 속옷을 세탁하고 건조해 비닐 팩에 담아 전달해 줬다고. 이어 "죄송해하는 저에게 오히려 '어머니 마음 졸이시게 괜히 전화했다'며 죄송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인연은 복무를 마친 후에도 지속됐다. 김규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참석하지 못한 초등학교 졸업식 당시 집 앞에 선물을 남겨두는가 하면, 자녀의 중학교 졸업식에는 직접 방문해 꽃다발을 전하며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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