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두아 리파나 에드 시런을 위해
’최우수 유럽 팝상’ 부문을 만들지는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단순히 시상식을 건너뛴 것이 아니라, 그래미상이 10년 넘게 회피해 온 핵심 질문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바로 ‘이 기관은 음악을 정체성에 따라 분류하고자 하는가, 아니면 가장 중요한 부문의 결과를 결정하는 데 있어 정체성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은가?’라는 질문이다. 그래미상은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아티스트들이 그 차이를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