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록 페스티벌의 선구자격인 후지 록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영국의 밴드 매시브어택이
한국의 노래를 커버해서 공연함
일본 공연인데 배경에 한글까지 박아놓음
이 곡의 정체는 1995년 10월 5일에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4집 앨범 수록곡인 시대유감
1994년의 성수대교 붕괴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등 연 이은 참사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음에도 기성 세대가 보여준 무책임한 태도를 보고 분노하여 쓴 가사의 곡으로
"나이 든 유식한 어른들은 예쁜 인형을 들고 거리를 헤매 다니네"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모두를 뒤집어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네"
라는 내용 때문에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검열로 인해 발매가 금지되었었음
이에 분노한 서태지는 가사를 수정하는 대신
항의의 의미로 가사를 완전히 제외한 채 연주곡으로만 음반을 발매


이 소식을 접한 서태지 팬들이 사전심의 폐지 운동에 합류하게 되고
결국 1996년 6월 7일 대한민국에서 사전심의제가 폐지됨
약 한달뒤인 7월 10일 시대유감은 가사를 포함하여 재발매됨
이 저항정신에 관한 스토리를 매시브어택이 알고있었는지
곡의 마지막에
트럼프 푸틴 네타냐후 얼굴을 박제하며
30년이 지난 지금 음악에는 정치를 움직일 힘이 없는가?
오래된 부패한 권력에 대한 저항을 이야기할 새로운 음악은 어디에
라는 일본어로된 메세지를 넣음
그리고 이 공연을 본 일본인 반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