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정약용은
정조가 준 기기도설, 정식 명칭은 원서기기도설록최(遠西奇器圖說錄最)
1627년 명나라에서 나온 서양 기계공학 입문서라고 보면 됨
이걸 수원화성 짓는데 참고했음
독일 출신 예수회 선교사 요하네스 슈렉,라틴명 테렌티우스, 중국명 등옥함(鄧玉函)이 서양의 기계 지식을 말로 설명하고,
중국 학자 왕징(王徵)이 이를 한문으로 받아 적고 그림까지 정리한 합작품임
적은 힘으로 무거운 물체를 움직이는 원리부터
도르래,바퀴,양수 장치,운반 기계 같은 것들 수십 장의 설계도와 설명문이 써져 있는 책


슈렉은 의학,수학,천문학까지 연구하던 만능형 학자로 갈릴레오와 같은 린체이 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했음
책에 들어간 기계 그림과 설계 아이디어의 원조로는
이탈리아 기술자 아고스티노 라멜리,
비토리오 종카,
프랑스 기술자 자크 베송의 저술이 참조자료로 적혀있음
즉 순수 서양 원서라기보다는, 유럽 르네상스 기계공학을 중국식 문체와 그림으로 재가공한 번역,편집본에 가까운 책이라 보면 될듯하다
정조는 세손 시절부터 청나라 책을 적극적으로 수입했고, 즉위 후에는 규장각에 중국책 전용 서고까지 만들어 수만 권을 모았던지라
이책을 가지고 있었던걸로 추정됨
참고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