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사전적 정의라고 하긴 뭐하지만
돼지 내장에 선지/야채/쌀/고기 등을 넣어 쪄서 만든
한국의 육류요리임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삼국시대부터 몽골침공 병자호란 이후 등 설이 많음)

문헌에서 기록된 순대는 고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개고기와 개 창자를 활용한 순대와 도야지순대 조리법이 기록되어있으며
규합총서에는 소창자에 고기와 채소를 넣어 쪄먹는 쇠창자찜과
지금의 순대와 같이 돼지창자를 재료를 활용한 도야지순대의 조리법이 기록되어있는 것을 보면 오랫동안 먹은것으로 추정됨
순대는 굉장히 고급음식으로 언급하는 점으로 미루어볼때 귀한 날에만 먹었던 고급음식이 아니었을까 싶음

제주도의 결혼축제에서도 돼지를 잡고 돼지수육과 함께 순대도 연회요리에 올린다고 한다던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음
여튼 우리나라의 순대는 다양하게 존재함 ㅇㅇ

찰순대(당면순대)
1970년대에 최초 개발되었다고 하고 흔히 분식집에서 많이 보이며
순대국에 넣으면 사이코패스 소리 들을 수도 있는
저렴이 순대의 상징
여튼 이 순대가 세월이 흐르고 흘러서 찰순대(?)라는 이름으로 팔리면서
찹쌀순대와 헷갈리게 됨 ㅇㅇ

찹쌀순대
이게 찹쌀순대임 뭐 여기도 당면이 들어가있는 이미지이긴하지만
적어도 당면100%(?)인 찰순대랑 비교하면 이쪽이 속상할 정도임 ㅇㅇ

고기순대
북한 평양의 향토음식으로 소창에 돼지고기와 찹쌀 그리고 돼지피가 아니라 소 선지와 채소를 넣고
찹쌀대신 좁쌀을 넣고 쪄서먹는 형태임 돼지피가 아니라 소피(선지)라는게 좀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마 맛은 찹쌀순대랑 비슷하지않을까 싶음

고려인들도 이런 고기순대랑 비슷한 통칭 피순대를 만들어 먹는다고 함ㅇㅇ

아바이순대
북한 함경도 지방에서 먹는 순대
우리에게는 꽤나 익숙한 북부지방의 순대
6.25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 온 함경도민들이 속초와 고성에 정착한 이후
만들어먹은데에서 유래됐다고 함

오징어 순대
아바이순대의 베리에이션 버전
전쟁당시 돼지내장 구하는게 쉽지 않아서
대체품을 찾다 만들어진 순대
우리가 아는 오징어순대에 계란물을 입혀서 익히는 이유는
오징어 자체의 점성이 적다보니 내용물이 분리되는 것을 방지용이라고 함
아마 원본은 계란물 없이 한게 아닐까 싶음 ㅇㅇ
의외로 오징어순대는 다른 국가에서도 해먹는데

"칼라마리 리피에니"라는
이탈리아식 오징어순대와

일본의 오징어순대인 "이카메시(직역하면 이카=오징어 메시=밥)"가 있음

명태순대
함경도 해안가의 향토순대
속초에 거주하던 함경도 실향민들이 만들어 먹었다고함
어찌보면 아바이순대/오징어순대와 같은 궤처럼 보이긴 하는데
명태값이 비싸다보니 가성비가 너무 안맞아서 fail
물론 오징어도 요새 금징어되서 이제 오징어순대도 명태순대와 같은 길을 가지않을까 걱정 ㅠㅠ

백암순대
선지의 비율이 적은 대신 안에 들어가는 고기와 채소비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음
용인의 백암면에서 열리는 5일장인 백암장에서 유래된 순대이며
어지간한 순대국밥집에서 따로파는 모둠순대나 순대국에 들어가는 순대의 표본에 가까움

병천순대
호두과자와 함게 천안시의 명물중 하나인 순대
병천순대의 특징은 고기가 거의 안들어가거나 빼는 대신 선지와 채소 찹쌀로만 만듬
천안 병천 5일장에서 판매된게 유래가 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보니까 1960년대 햄공장이 서면서 거기서 얻어온 부속품으로 순대만든게 유래라 하네
선지가 많이 들어가다보니 백암순대와 달리
진한 어두운 색이 특징임

피순대
말그대로 우리가 아는 피인 선지가 메인베이스인 순대
선지랑 비슷한 질감을 느낄수있음

영국의 블랙푸딩이 이 피순대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내가 블랙푸딩을 안먹어봐서 모르겠음

수웨
제주도 향토 순대라고 알려져있는데
수웨가 사투리인가? 잘 모르겠음
막창순대에 가깝다고 함

암뽕순대
막창피순대(콩나물을 넣은)와 함께 돼지 새끼보(암뽕)과 함께 먹는
전남에서 먹는 순대
저 피는 막창이지 암뽕이 아님 ㅇㅇ
한식대첩에서도 나온 걸로 유명

곰순대
검색해보니 함경도에서 서식하는 곰사냥꾼이
곰잡은 다음 즉석에서 곰내장과 고기와 피를 섞어 만든다고 함


연변순대
연변순대라는 것도 댓덕에 알아서 추가해서 넣어봄
흔히 피밥이라고 부르는 북한식 밥을 지어서 채워넣는 방식이라던데
내장 외에도 고추나 피망 가지를 겉면으로 써서 속을 채워넣기도 한다네?

한식대첩 시즌3이던가? 북한요리 고수팀이 나와서 만들었던 피밥
돼지 피(선지)로 밥을 지어먹는거라는데 맛이 궁금하긴 함
이게 연변순대의 속이라고 함 ㅇㅇ

흑백요리사에서도 출연한걸로 알려진
순대 오마카세집같은것도 있다고 하는데
가격은 쉽지않더라고 ㅇㅇ;
요새는 종종 순대트럭같은거 돌면서 다양한 순대(김치맛 순대?같은??)들도 먹을수 있더라고
우리나라에는 참 다양한 순대가 많은것 같음
밥이랑 먹어도 맛있고 술안주로도 좋고(술을 안마셔서 모르긴 하지만)
그냥 버스타고 가다가 순대트럭 보고서 생각나서...끄적여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