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지기와 일본 하코다테로 해서 삿포로에서 구시로까지 떠났는데
난 여행일정을 미리 좀 계획하고 쇼핑품목 미리 다 주문해서 현지 호텔에서 수령하는 스탈인데
이 친구는 반대더라고 40년지기인데 이때 첨 암
그냥 웃긴거 몇개 생각난거 끄적여 보자면
- 준비물품 챙겼겠지 하면 안 챙겨옴
- 동네 술집에서 1시간 여행일정 브리핑한거 다 잊음
- 갈때마다 어디 가냐고 물어봄
- 미리 선정한 맛집은 실망이엇고 걍 아무데나 가자해서 친구놈이 간 집이 더 맛있었음
- 안 까다로우니 주는데로 잘 처묵하고 좋은 구경 같이 많이 함
- 상사욕 부하욕 마누라 욕 다하고 나니 속시원함
- 같이 안 온 친구넘들 뒷땅 까는거 재밌음
- 어디 혼자 내비두면 분리불안잇음
- 서로 마누라 속옷 사이즈 알게 됐음 살 존나 쪘네
- 여행 끝날때되니 허탈감에 둘이 존나 예민해짐 ㅅㅂ ㅋㅋㅋ
성가신것도 많았는데 재밌기도 하다 친구들이랑 여행 가면 싸운다는 글도 많은데 그래도 시간 같이 보낼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축복이야
아버지 돌아가시고 하나 둘 친구 분들 부고 받으니 그것도 왜 이리 속상한지 몰것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