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근 조선시대 여성이라면 신분고하 안가리고 문자를 하나도 안배워도 되는거 아님? 할텐데
사실 좀 사는 집이나 사대부 여성에게 한글은 존나 필수 소양이었음
특히 사대부나 좀 있는집 여성들에게 한글은 걍 필수 소양일수 밖에 없었는데
여성들은 한글로 친정,시댁,사돈,자식과 연락하고 집안일을 조율해야 했기 때문임

특히 편지가 굉장히 중요했는데
양반 여성들은 한글 편지로 안부만 묻는 게 아니라
병문안, 혼사, 장례, 물건 보내기, 자식 교육, 집안 사정 같은 걸 다 처리했음
17세기에는 언간독이라는 아예 한글 편지 서식겸 교육책도 있었을정도
시댁에 보내는 편지 말투 하나 삐끗하면 저 집 딸은 뭘 배워온 거냐 소리 나올 수 있었고,
사돈댁에 글을 보낼 때도 예절과 문장력이 필요했음을 알수 있음
거기에 당시 여성들이 많이 믿던 불경도 한글로 번역된게 많고
좀 사는 집이면 취미로 소설도 볼수 있는데
이게 한글로 쓰인것도 많다보니
사대부 여성이면 한글은 진짜 필수로 갖추어야 할 소양이었음
실제로 증보산림경제 같은 책을 보면
사대부면 딸이 열살 안에 한글 떼게 가르치셈 이란 기록도 있음